코딩 몰라도 AI 에이전트 만든다 (클로드 코드 왕초보 시작 가이드)

챗지피티, 클로드, 제미나이. 이제 한 번도 안 써본 분은 없으실 거예요.

그런데 클로드 코드는 좀 다르죠. 좋다는 얘기는 계속 들리는데, 막상 켜보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래서 자꾸 미루게 되고요. 저도 그랬어요. 딱 3개월 전까지요.

더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서 시작했고, 그 결과를 정리해서 올린 게 이 글이에요. 3일 만에 2천 분 넘게 저장해주셨어요. 그런데 동시에 “너무 어렵다”는 말도 딱 그만큼 들었습니다.

맞아요. 저도 시작 전이었으면 똑같이 느꼈을 거예요. 사실 저도 검은 창만 보면 멀미 날 것 같고 도망가고 싶었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클로드 코드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차근차근 따라오실 수 있게. 단, 설명은 저보다 훨씬 잘하시는 유튜버 선생님들을 모셔왔습니다. 제가 보면서 따라 했던 것들, 그리고 그 사이에 더 좋은 게 나온 건 새로 바꿔서요.

이것만 순서대로 보시면 시작하는 데는 정말 문제없을 거예요.

아, 혹시 “공부부터 제대로 하고 시작해야지” 하다가 아직 시작을 못 하고 계신다면 이것부터 보고 오세요.

1️⃣ 아직 설치도 안 했다면

클로드 코드의 모~든 기초 (24분)

코딩알려주는누나

📌 앞 8분이면 깔려요

24분짜리인데 설치는 앞 8분에서 끝나요. 급하면 거기까지만 보셔도 됩니다.

처음엔 이런 게 제일 헷갈리거든요. 똑같은 클로드 아니야? 근데 왜 클로드 코드가 따로 있지? 웹에서도 쓴다고 하고, 터미널은 또 뭔데? 뭐가 다른 건데?

시작하자마자 그 차이부터 정리해줘요. 이런 개념은 처음에 잡고 넘어가는 게 좋아요.

설치부터 첫 실행까지, 왕초보 편 (10분)

쉽게 AI 알려주는 개발자

📌 버튼 하나하나 따라 하고 싶다면

진짜 초보 입장에서 버튼 누르는 것까지 하나하나 알려주는 버전이에요. 차근차근 따라가기만 하면 돼서 초등학생도 할 수 있을 만큼 쉽습니다.

“이미 챗지피티 쓰는데 이건 왜 또 깔아?” 싶으셨다면 그것도 여기서 풀려요. 채팅 클로드는 말로 돕는 친구, 클로드 코드는 손으로 일하는 직원이라고 설명해줍니다.

2️⃣ 깔았는데, 이제 어떻게 쓰지?

클로드 코드 30분 완벽 정복 가이드 (31분)

태오의 실행 비즈니스

📌 이미 깔았으면 3분대부터

앞 1분은 설치라 건너뛰셔도 돼요.

3분대에 플랜 모드가 나옵니다. 뭘 시키면 곧바로 만들기 시작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할 건지 계획을 먼저 보여주고 제 확인을 받은 다음에 움직이는 모드예요.

이걸 모르고 그냥 시키면, 엉뚱한 걸 다 만들어놓은 다음에야 알게 돼요. 그럼 되돌리는 데 시간이 더 듭니다. 처음엔 플랜 모드로 시작하세요.

그리고 이 영상, 코드를 한 줄도 안 칩니다. 17분쯤엔 본인이 막혀서 헤매는 장면도 그대로 나와요. 편집으로 잘라냈으면 매끈했을 텐데 남겨둔 거라, 보다 보면 원래 다 여기서 막히는구나 싶어집니다.

⚠️ 4분대에 나오는 ‘권한 건너뛰기’

클로드는 뭘 할 때마다 해도 되냐고 물어봐요. 처음엔 이게 안전장치인데, 익숙해지면 슬슬 귀찮아집니다.

그래서 아예 안 묻고 도는 모드가 있어요. 터미널에 claude --dangerously-skip-permissions 라고 켜거나, 쓰던 중에 Shift + Tab을 눌러 바꿔도 되고요.

저는 지금 전부 이걸로 씁니다. 근데 처음엔 없이 써보세요. 뭘 하고 있는지 눈으로 보면서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나중에 켜도 하나도 안 늦어요.

에이전트, 스킬, 룰 (12분)

코딩알려주는누나

📌 에이전트? 스킬? 룰? 이게 뭔데?

정확히 알 필요는 없어요. 근데 보다 보면 모르는 말이 계속 나오니까 답답하긴 하잖아요. 딱 이 정도만 잡고 넘어가면 됩니다.

셋을 따로 설명하지 않고 서로 뭐가 다른지로 알려줘서, 헷갈리던 게 한 번에 정리돼요.

3️⃣ 그래서 뭘 시키지?

사실 설치랑 기본 개념 잡는 건 금방이에요. 여기서부터가 진짜입니다.

막상 뭘 해야 할지를 모르겠거든요. 그리고 이 부분이 AI 도움을 받기가 제일 어려워요. 만들어달라고 하면 만들어는 주는데, 내가 뭘 만들지,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내 일 중에 뭘 자동화할 수 있고 없는지는 결국 제가 판단해야 하는 거라서요.

이건 사람마다 하는 일이 다 다르니까 정답도 없고요. 그래서 남이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를 보는 게 제일 빨랐어요. 보다 보면 “아, 나는 이걸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다” 하고 그제서야 그림이 그려지거든요.

일부는 서너 번씩 돌려본 것도 있어요.

1인 AI 사업 시스템화 6단계 (15분)

태오의 실행 비즈니스

📌 뭘 자동화할지 못 고르겠다면

도구를 몰라서가 아니라 뭘 맡길지를 못 정해서 멈추는 경우가 제일 많아요.

자동화하기 전에 손으로 먼저 해보라고 합니다. 그 순서를 적은 게 곧 지시서가 된다고요.

“좋아 보여서 열 개 넘게 만들었는데 지금 쓰는 건 거의 없다.” 뭘 만들지보다 뭘 만들지 말지를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메모 1만 개 자동 분류 (7분)

문과생

📌 쌓아만 두고 안 보는 메모 있으시죠

카테고리를 자기가 정하지 않고 “네가 읽고 기준을 만들어라”고 시켜요. 이 순서 하나가 다르더라고요.

2019년에 적어둔 메모가 이번 주 일정으로 살아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이 아니라 내 기록이라 제일 먼저 해보기 좋아요. 아니면 컴퓨터 파일 정리 같은 걸 시켜보셔도 되고요. 저는 처음에 파일 정리하는 것만 봐도 너무 신기했거든요.

왕초보도 가능한 블로그 자동화 앱 (23분)

DONGTECH

📌 “저건 개발자니까 되는 거지” 싶다면

오프닝이 “저 개발 지식 0이거든요”로 시작해요. 진입장벽 때문에 3개월을 미뤘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뭐라고 시켜야 하나 걱정하고 계셨다면 이걸로 끝납니다. 결국 쓰는 말이 세 개더라고요. “해 줘 / 잘 모르겠어 / 보강해”.

이 장면 하나는 꼭 보세요. 중간에 API 키를 넣으라고 요구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그대로 따라 하면 구독료 말고 돈이 또 나갑니다. 초보가 첫날 만나는 함정인데, 그걸 되돌리는 방법까지 보여줘요.

나의 AI 에이전트 전환기 (29분)

일잘러 장피엠

📌 업무를 통째로 옮긴 사람은 이렇게 씁니다

이분은 자기 일을 아예 통째로 넘기셨어요. 강의 슬라이드 만들기, 메일 분류해서 정리하기, 세금계산서 발행, 심지어 안 잡히는 KTX 좌석 감시까지 시킵니다.

보다 보면 “아, 저건 나도 시킬 수 있겠는데” 싶은 게 하나쯤 걸려요. 그거 하나 건지려고 보는 영상입니다.

따라 칠 게 없어서 그냥 틀어놓고 보셔도 되고요.

15분부터는 단점도 그대로 말합니다. 만들어놓은 걸 관리하는 게 새로운 일이 됐다고요.

4️⃣ 그래서 블로그랑 인스타는 어떻게?

클로드로 블로그 에이전트 팀 만들기 (33분)

데키랩

📌 블로그 쓰시는 분이라면 여기부터

자료 조사, 글쓰기, 이미지, 조립을 각각 맡기고 합쳐요. 여러 개한테 나눠 시킨다는 게 뭔지 여기서 감이 옵니다.

추가 결제 없이 클로드 코드만으로 끝까지 가요. 중간에 카드 꺼낼 일이 없어서, 처음 따라 해보기엔 이게 제일 편합니다.

제목이 “유료강의 무료공개”라 광고 같죠. 저도 그래서 안 볼 뻔했는데, 영상 안에서 파는 건 없어요.

클로드 코드로 인스타 자동화 (11분)

방구석컴퍼니

📌 SNS 운영하신다면

한 마디 던지고 나갔다 오니 카드뉴스가 올라가 있더라는 얘기로 시작해요.

“클로드는 자기가 만든 결과물을 스스로 열어보지 않는다. 그래서 다 됐다고 해놓고 글자가 잘려 있다.” 이거 진짜 그래요.

다만 저는 이걸로 인스타를 자동화하지는 않았어요. 테스트 계정이면 몰라도, 직접 운영하는 계정은요. 제이웨이 계정만 해도 자동으로 뽑아놓고 발행까지 가려면 수정을 한참 거쳐야 하거든요.

이런 걸 보고 그대로 전체를 자동화해도 좋고, 내 일 중에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힌트만 얻어도 좋아요.

🐤 (제일 중요) 공부부터 하지 마세요

AI 비서니 에이전트니 쓰려면 일단 공부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죠. 저도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그 생각이 저를 제일 오래 붙잡아뒀더라고요.

설치만 넘기면 그다음은 하면서 배우면 돼요. 스킬이 뭔지 MCP가 뭔지 처음부터 정확히 알 필요 없습니다. 물론 개발 지식 있는 분들은 알고 쓰면 더 잘 쓰시겠죠. 그건 당연하고요.

근데 혹시 저랑 비슷한 수준이시라면요. 수학이랑 담쌓은 예체능에, 파이썬 강의 켜놓고 5분만 봐도 머리에 쥐 나는 그런 수준. 그럼 공부부터 시작하면 이거 못 합니다. 봐도 봐도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것만 보고 그냥 시작하세요. 하다 틀리면 다시 만들면 되죠. 뭐 어때요. 저도 몇 번을 엎었어요.

근데 공부부터 하고 제대로 만들자고 시작했어도 어차피 똑같이 엎었을 거예요. 그랬으면 아마 지금도 시작 못 했겠죠.

여기까지가 제가 배운 곳이에요. 실제로 일하면서 어떻게 쓰는지는 인스타(@jayway_flow)에서 계속 올릴게요.

제이웨이 — 1년의 절반을 해외에서 일하며 사는 디지털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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