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3월 꾸준함은 엉덩이에서 나와.
“꾸준함은 엉덩이에서 나와.”
– 블로그 3개씩 쓰던 전 직장인의 고백 –
아직은 회사를 다닐 때였다
야근하고 지쳐서 집에 와도,
나는 매일 글을 썼다.
그렇게 시간이 쌓이니 수익이 5만원에서 1년이 안되어 350만원이 됐고
저품질로 나락을 가기도 했지만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돈을 벌 수 있었다.
“야, 너 어떻게 그렇게 꾸준히 해?”
블로그를 취미로만 운영하다가
수익화를 해볼까 했지만
매일 쓰는게 힘들다던
친구가 어느날 물었다.
그때 나는 이렇게 답했다.
‘어떻게? 그런 게 어딨어. 그냥 무조건 하는 거야.’
그런데 진짜 방법이 없었을까?
나중에 돌아보니,
그 ‘그냥’에도 나만의 방식이 있었어.
만약 그 친구가 다시 물어온다면,
이렇게 말해주려고
엉덩이는 생각보다 강력해
정해진 시간, 틈 날때
무조건 엉덩이 붙이고 앉아
뭘 할지 몰라도
일단 앉는 거야.
엉덩이의 힘은 생각보다 쎄니까.
‘엉덩이의 힘’이라고 표현할게. 이게 가장 중요해. 나는 회사 다닐 때도 퇴근하고 집에 오면 무조건 책상에 앉았어. 그날 컨디션이 어땠는지, 아이디어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어. “오늘은 진짜 머리가 안 돌아가는데…”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일단 책상에 앉아. 그러면 신기하게도 뭐라도 하게 돼.
왜 헬스장 가기 전에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게 제일 힘들다 그런 말 있잖아? 똑같아. 처음엔 쓰레기 같은 글이 나올 때도 많았어. 근데 그래도 썼어. 그러다 보면 앉는 것도 글쓰는 것도 습관이 되고 실력이 돼.
매일 저녁 8시부터 12시, 어쩔 땐 새벽까지 무조건 책상에 앉아 있었어. 처음에는 시간을 허비한 날도 많았지만, 점점 이 시간이 ‘생산하는 시간’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히더라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하루에 3개씩 글을 쓰는 내 모습을 발견했어.
목표는 쪼개고 또 쪼개기
‘한 달 100만 원’ 말고
‘하루 3만 원’
그것도 매일이 힘들면
‘하루 3만원, 10일 이상’
성취감이 답이다.
처음에는 “한 달에 블로그 수익 100만원 만들기”처럼 거창한 목표를 세웠다가 번번이 실패했어. 그러니까 슬슬 하기가 싫어지더라?
그러다 목표를 잘게 쪼개보기로 했지. “하루 3만원” 이런 식으로. 근데 이것도 매일 달성하기는 쉽지 않더라고. 그래서 더 쪼개서 “하루 3만원 이상 수익이 나오는 날 한 달에 10일 이상”으로 목표를 바꿨어. 이렇게 하니까 훨씬 달성 가능한 느낌이 들었고, 성취감도 자주 맛볼 수 있었어. 그게 원동력이 되어 주더라.
처음부터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지 말고, 이렇게 단계적으로 접근해봐.
단계 | 목표 유형 | 구체적인 목표 | 장점 |
---|---|---|---|
1단계 | 글 개수 목표 | 하루 1개, 주 5개 | 습관 형성에 좋음 |
2단계 | 조회수 목표 | 글당 100회 이상 | 내용 품질 개선에 집중 |
3단계 | 일일 수익 목표 | 하루 3만원 이상 | 수익화에 집중 |
4단계 | 수익 빈도 목표 | 3만원+ 수익일 월 10일 이상 | 안정적 수익화 |
5단계 | 월 수익 목표 | 월 100만원 이상 | 월수익 목표로 전환 |
목표를 작게 나누면 성취감을 자주 느낄 수 있어. 그리고 그 성취감이 다음 단계로 나를 밀어줘. 큰 산을 한 번에 오르려고 하지 말고, 작은 봉우리들을 하나씩 정복해나가는 느낌으로 접근해봐.
진짜 꾸준함
멈춰도 다시 시작하는게
진짜 꾸준함이야
나도 중간에 멈춘적이 있지만
항상 다시 시작했어.
중요한 건 그거야.
‘또 시작하는 사람’이 되는 거.
멈추고, 시작하고.
그걸 1년 넘게 반복하면
그게 진짜 꾸준함이지, 뭐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이거야. 꾸준함에 대한 환상을 버려. 완벽한 꾸준함은 없어.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야. 하루 쉬었다고, 일주일 쉬었다고 끝난게 아니야. 다시 시작하면 그만이야.
나도 처음엔 “매일 글을 써야 해”, “하루라도 빠지면 안 돼”라는 강박에 시달렸어.
근데 그게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와서 블로그를 그만두게 만들더라고.
그래서 조금 마음을 느슨하게 가져보기로 했지. “오늘 못 쓰면 내일 쓰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하니까 오히려 더 오래 지속할 수 있었어.
꾸준함은 타고 나는 것도
방법도 대단할 게 없다.
하지만 꼼수가 통하지 않는
영역이라
참.. 어렵다.
그래도,
일단 엉덩이부터 붙여보자.
몸이 움직이면,
방법은 그때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