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전자비자 신청 방법 – B1·C1 차이와 승인 후기

우리 한국 사람들, 해외 나갈 때 비자 걱정 크게 안 하고 살잖아요. 우리나라 여권 파워가 워낙 압도적이니까요. 저도 디지털 노마드로 여러 나라를 다니다 보면 새삼 실감해요. 유럽 공항에서 다른 EU 국가 사람들조차 줄을 길게 서 있을 때, 여권 하나로 혼자 유유히 전자심사를 통과할 때의 그 쾌감이란! 지난 6개월간 해외 워케이션을 다녀도 모든 나라가 무비자로 프리패스였지만, 인도네시아만큼은 이 비자 때문에 참 번거로워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가고 싶을 만큼 발리가 매력적인걸요.

최근 인도네시아 비자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예전에 비해서는 훨씬 간편해졌답니다. 오늘은 30일 이내 단기 여행자를 위한 B1 비자와, 조금 더 여유롭게 두 달 이상 머물고 싶은 분들을 위한 C1 비자의 차이점부터 신청 방법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드릴게요.

발리 전자비자 신청 해야하는 이유

대기없이 통과되는 전자심사대

2년만에 발리에 왔더니 글쎄,,, 전자 심사대가 설치된거 아니겠어요?

예전에는 전자비자를 신청하든, 도착해서 사든 똑같이 줄을 사람한테 입국심사를 받아야 해서 밤늦게 도착해서 피곤한 상태에서 입국심사를 오래 기다려야했거든요.

이제는 전자비자를 미리 신청하면 줄도 없고 바로 여권찍고 나오면 되기 때문에 입국 과정이 정말 말도안되게 빨라졌어요.

반면 전자비자를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은 더 줄어든 창구에서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더 오래걸리는건 말할 필요가 없겠죠.

4개 남짓 남은 입극심사대, 그 마저 늦은 밤에는 일부만 운영해서 대기줄이 어마어마함

나에게 맞는 발리 비자는? B1 vs C1 차이점 한눈에 보기

발리 비자 종류, 이름만 들으면 참 헷갈리죠? 딱 ‘며칠 머물 것인가’만 생각하면 결론은 간단합니다.

B1 비자 (e-VOA): 흔히 말하는 ‘도착 비자’의 전자 버전입니다. 기본 30일 체류가 가능하며, 현지에서 딱 한 번(30일) 더 연장해서 최대 60일까지 머물 수 있어요. 한 달 살기를 계획하신다면 가장 무난한 선택이죠.

C1 비자 (방문 비자): 이 비자는 처음부터 60일 체류 허가를 받고 입국하며, 이후 60일씩 두 번 더 연장해 최대 180일까지 지낼 수 있습니다. 두 달 이상, 혹은 ‘발리 반년 살기’를 꿈꾸는 분들에게 필수예요. > 제가 이번에 발급받은 비자!

구분B1 비자C1 비자
기본 체류30일60일
최대 체류60일 (1회 연장 시)180일 (3회 연장 시)
현장 발급가능 (공항 도착 후 발급 가능)불가 (무조건 사전 신청)
비용50만 루피아(약 4만 원대)100만 루피아(약 8만 원대)
필요 서류여권, 증명사진, 리턴 티켓여권, 증명사진, 은행잔고확인서

30일 미만이면 B1, 아니면 도착비자면 충분해요

발리 한달살기 하는 분들 많죠? 30일 미만으로 딱 끊어서 가다면 이럴 땐 B1 비자를 미리 신청하거나, 아니면 공항 도착해서 현장 비자를 받으셔도 됩니다.

특히 30일 미만 여행이 확정이라면 굳이 전자비자 사이트 가입하지 마시고, 발리 입국전에 꼭 등록해야하는 ‘올인도네시아’ 에서 도착비자를 신청해 보세요. 세관 신고하면서 한 번에 결제까지 되니까 신청이 훨씬 간단해요.

전자비자 신청 + 올인도네시아 등록 = 올인도네시아 하나로 끝

하지만 주의할 점! 나중에 “한 달 더 있고 싶다” 싶어서 연장하려면 이민국을 가야 해요. 그래서 처음부터 일정이 유동적이라면 저는 아래 설명해 드릴 C1을 더 추천합니다.

30일 넘으면 무조건 C1

발리 한달살기 이상을 계획이라면 고민 없이 C1 비자 신청하세요.

C1 비자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발급이 안 된다’는 점이에요. 무조건 한국에서 미리 신청 및 승인 완료하고 가야 합니다. 예전엔 현지스폰서가 필요해서 에이전시를 통해야만 했고 총 20만 원정도라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온라인 직접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비자비용만 내면되기 때문에 B1의 딱 두 배(100만 루피아)금액이에요. 이 금액에 이민국 방문 스트레스 없이 60일을 보낼 수 있다면 무조건 이득이죠.

단, C1은 서류가 하나 더 필요해요. 바로 ‘3개월 이내 최소 2,000USD 이상 은행잔고확인서’입니다. 장기 체류하는 만큼 현지에서 생활할 능력이 있는지 보겠다는 거죠. 은행에서 영문으로 발급받아 PDF로 준비해두시면 됩니다.

비자 종류를 결정하셨나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신청을 시작해 볼게요.

발리 전자비자 신청 방법

신청 과정은 B1이나 C1이나 똑같아요. 비자 종류만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서류 규격이 안 맞으면 반려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세요.

아래 단계를 따라가시면 어렵지 않게 신청하실 수 있어요.

발리 전자비자 신청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컴퓨터 앞에 앉기 전, 아래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 두면 10분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합니다.
  • 여권 사본 및 증명사진: JPG나 PNG 파일로 준비해 주세요.
  • 왕복 항공권: 인도네시아를 나가는 항공권 정보가 필요합니다
  • 결제 가능한 카드: 비자 마스터, JCB 등 해외 결제 카드가 필요해요
  • 추가서류
    • B1의 경우 : 인도네시아를 나가는 항공권 (PDF 추천)
    • C1의 경우 : 3개월 내 날짜의 USD2000 은행잔고증명서

1단계: 인도네시아 전자비자 사이트 접속

인도네시아 이민국 공식 전자비자 사이트에 접속하세요.

사이트 주소: https://evisa.imigrasi.go.id/

모바일·PC 모두 가능하지만, 서류 업로드가 많아서 PC로 하는 게 조금 더 편해요.


2단계: 회원가입 및 로그인

처음 이용한다면 회원가입부터 해야 해요.

Foreigner 외국인으로 선택하고

발리 전자비자 신청 회원가입

Passport선택 후에 여권사진, 사진 순서대로 업로드하고

이메일 인증까지 하면 회원가입 완료입니다.


3단계: 비자 선택

로그인 후 메인 페이지의 ‘Apply for Visa’를 클릭하면 비자 신청 페이지로 이동해요.

이미지처럼 순서대로 입력하고 B1, C1중에서 선택하세요.

  • Republic of Korea
  • General, Family, or Social
  • Tourism, Family Visit, and Transit
  • 비자 종류 선택
    • B1 비자: Visit Visa (30 days)
    • C1 비자: Visit Visa (60 days)

비자 선택 후 해당 비자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확인 후 Apply를 클릭하세요.


4단계: 서류 업로드

다음 서류를 업로드해야 해요.

  • 여권 사진 :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해요

사진도 오른쪽의 규격에 맞는 파일로 업로드 해주시구요.

여권정보

이제 필요한 정보들을 입력할 차례에요

의외로 이름이나, 여권 정보들을 잘못 입력하는 경우가 많으니 꼭 맞게 입력됐는지 확인하시면서 신중하게 입력하세요.

숙소정보

숙소 타입과 주소도 입력해주세요.

C1비자의 경우 은행잔고 증명서를 추가로 업로드 해야해요.

이 때 파일은 꼭 PDF로 업로드 하고 파일명도 영문으로 작성해야 오류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정보 확인

지금까지 입력한 정보가 맞는지 한번 모두 확인하면서 각각 체크해주세요.

은행잔고 증명서도 다운로드 해서 제대로 업로드 됐는지 확인하구요.

마지막 체크하고 저장까지 해주세요.

이렇게 Success화면이 나오면 신청은 완료!


5단계: 비자 수수료 결제

서류 업로드, 확인까지 완료하면 결제 할 차례에요. 번호를 클릭해주세요.

비자 수수료:

  • B1 비자: 약 500,000 IDR (약 4만 원대)
  • C1 비자: 약 1,000,000 IDR (약 8만 원대)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 정보를 입력해주세요.

팝업이 뜨면 아래로 이동해서 체크하고 버튼 클릭

결제까지 모두 완료되었고 신청은 끝입니다.


6단계: 비자 승인 대기

신청이 완료되면 이메일로 접수 확인 메일이 와요.

승인 소요시간은 영업일로 5일정도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는데요.

제 경우 11월 15일에 신청했고 11월 24일에 승인이 완료됐어요.

승인 확인 방법

  • 이메일로 승인 통보
  • 전자비자 사이트에서 ‘Check Application Status’로 확인 가능

이메일로 온 PDF파일은 휴대폰에 저장했지만 입국시에 필요하지는 않았어요,

이제 다음 준비할 건 출국 3일 전 올인도네시아로 세관신고서를 작성하면 여행준비는 끝!

전자비자 입국 게이트 오류

실제 입국할 때 후기도 알려드릴게요.

이메일로 온 PDF파일은 휴대폰에 저장했지만 입국시에 따로 확인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전자비자를 받고 입국할 때 자동 출입국 심사 게이트를 이용하잖아요? 이때 에러가 생각보다 자주 나요.

저도 입국할 때 에러가 두 번이나 뜨더라고요. “문제가 있으니 오피스에 방문하라”는 메시지가 나오길래 순간 당황했지만, 꾹 참고 세 번째에 한 번 더 시도했더니 문제없이 통과됐어요! 며칠 뒤에 입국한 제 친구도 똑같이 에러가 떴다고 하더라고요.

전자비자 승인 PDF는 만약을 대비해 폰에 꼭 저장해두시고요(출력본도 추천!). 혹시 게이트에서 에러가 나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기계를 바꿔가며 두세 번 더 시도해 보면 대부분 통과됩니다. 그래도 안 되면 그때 직원을 찾아가셔도 늦지 않아요..

자주 묻는 질문 (FAQ)

B1 비자로 입국 후 C1으로 변경 가능한가요?

아니요, 불가능해요. 입국 전에 어떤 비자를 받을지 미리 결정해야 해요.

만약 B1으로 입국했는데 60일까지 머물고 싶다면, 현지 이민국에서 연장 신청을 해야 하고, 추가 비용과 시간이 들어요.

처음부터 C1으로 신청하는 게 훨씬 편해요.


30일 미만인데 굳이 전자비자 신청해야 하나요?

30일 미만이라면 전자비자 대신 **올인도네시아(All Indonesia) 앱에서 도착비자(VOA)**를 신청하는 게 더 편해요.

앱에서 미리 결제해두면 공항 도착 시 별도 절차 없이 바로 입국 심사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비용도 동일하고, 신청도 더 간단해요.


비자 신청 후 일정이 변경되면 어떻게 하나요?

비자 승인 전이라면 신청을 취소하고 다시 신청할 수 있어요. 하지만 승인 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해요.

항공권과 숙소는 취소 가능한 옵션으로 예약해두고, 비자 승인 후 최종 일정을 확정하는 게 안전해요.


비자 승인이 늦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보통 3~5 영업일이면 승인되지만, 성수기나 서류 보완 요청이 있을 경우 더 걸릴 수 있어요.

대처 방법:

  1. 전자비자 사이트에서 ‘Application Status’ 확인
  2. 이메일로 문의 (고객센터 응답은 느린 편)
  3. 출발 2주 전에는 미리 신청해두기

마무리

발리 전자비자,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죠?

우리 모두 행복한 발리 여행해요!

Digital Nomad Life

다양한 곳에서 일하고 여행하는 디지털 노마드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채널에서도 저를 만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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